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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안한 삶 Nov 11. 2023

파키스탄 자연사 박물관에 방문하다

그곳엔 공룡 모형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파키스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공룡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공룡 모형을 보여주려 다이노파크에 갔었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시기여서 다이노파크가 문을 닫았었다. 지금까지도 그 공원은 닫혀있다. 그래서 한 번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자연사 박물관에 공룡 모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말에 방문하게 되었다.

파키스탄 자연사 박물관 위치. 우리 집에서 차로 13분 걸린다.

  우리는 박물관 입장료를 지불하고 박물관에 입장했다. 입장료는 인당 300루피(당시 약 21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연사 박물관 입구(출처 : 구글 이미지)

  자연사 박물관에 입장하자마자 입구 앞에 공룡 뼈 모형이 실외에 있었고, 오리와 닭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은 풀어놓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는 오리와 닭을 구경했다.

자연사 박물관 입구의 공룡 뼈 모형(좌), 자연사 박물관 안에 돌아다니는 오리들(우)
자연사 박물관 실내 건물 앞에서.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 관람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실내로 입장해서 1층부터 구경했다. 실내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층에는 여러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2층에는 공룡뼈 모형을 비롯한 여러 동물 뼈 모형이 중앙에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실내 전시물들 (출처: 구글 이미지)
다양한 실내 전시물들 (우측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실내 여러 공룡 모형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현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나라의 붐비는 관광지에 비하면 사람이 없는 편이었다고 생각했다.

자연사 박물관 실내 하이라이트인 공룡 뼈 전시물

  실내 구경을 다 마치고 나서 실외를 구경을 했다. 실외의 일부는 공사 중이었고 일부는 여러 공룡 모형을 비롯한 여러 동물 모형이 있었다.

실외 공룡 모형

  자연사 박물관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갔었는데 실내에도 공룡뼈 모형이 있을 정도로 알찼고, 실외도 생각보다 많은 공룡 모형과 동물 모형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공룡 모형을 보고 싶어 한 아들의 바람을 이뤄준 것 같아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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