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십 년이라니
여전히 잘 모르지만
많은 게 달라졌지만
함께,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그럼 충분한 거구나 같은
생각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깨닫고 있는 요즘이지만
당신이 늘 옳았다
당신 참 힘들었겠다
당신이,
그 무엇보다 좋다는 생각은 해가 갈수록 더 단단해져 가.
고맙고 미안한 십 년
당신은 비명을 지를지도 모르지만
나는 사실 앞으로 십 년이 더 기대가 된다.
당신을 존경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