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미국, 1999)
타인과 교류할 때 인간은 마치 달과 같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들은 당신에게 오직 한쪽 면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장하는 바로 그 사람으로 늘 보일 수 있게 가면을 만드는 재주를 타고난다. 그 효과는 매우 기만적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나를 칭찬하여 나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가면을 쓴다. 우리는 가면 뒤에 숨은 얼굴보다는 가면 자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지 모른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독일, 1788~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