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한글을 알아보고 숫자를 세기 시작할 때쯤, 아이의 첫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데요. 수많은 전문가들이 영유아기의 학습 환경이 이후 아이의 모든 감각의 발달과 태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는 만큼, 이 시기에 접한 공부 경험은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많은 부모님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시는 교육 방법이 바로 '유아학습지'입니다.
학습지란 일반적으로 종이 위에 인쇄된 문제를, 직접 필기구로 답을 풀어내는 형태의 문제 풀이 방식을 취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학습지는 80년 대 이후,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의 붐을 타고, 취학 전 아동 그리고 영유아에게까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기준, 교육용 패드 등 스마트 학습지로 진일보한 초등 사교육 시장은 대략 2조 6,000억 원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첫 공부법으로 유아학습지를 선택하는 이유로, 학습지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콘텐츠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커리큘럼이 제공하는 콘텐츠에 맞추어 교육을 진행하면 체계적으로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학습지를 선택할 때, 아이 발달 과정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알맞은 콘텐츠로 구성되었는지를 꼼꼼히 살펴본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유아학습지 선택! 어떤 부분을 고려해 보면 좋을까요?
유아학습지 선택 시 고려 사항
① 흥미를 느낄만한 재미있는 콘텐츠 구성
결국에 학습의 소비자는 우리 아이입니다. 아이의 흥미가 콘텐츠와 맞는지를 살피며 아이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지일수록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계속해서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죠. 내가 선택하는 유아학습지가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면서 능동적인 학습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②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문해력 함양 교육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일찍부터 접하게 되면서, 떠오르게 된 화두 중의 하나가 바로 '디지털 문해력'인데요, (*디지털 문해력 =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한 정보 및 미디어를 접하면서 해당 정보를 읽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 교육부 역시,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 도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관련 교육과정 및 시간을 증설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문해력의 핵심은 단순히 단어와 문맥을 읽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학습, 영상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직접 몸으로 겪으며 정보를 습득하는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스마트 유아교육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인데요,
일례로, 확장 현실(XR) 기술 (*확장 현실 = 가상현실, VR과 증강현실, AR을 아우르는 기술) 을 활용한 학습 형태가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가 그림책을 인식하고 아이의 움직임과 음성을 인식하여, 아이들은 화면 속에서 마치 그림책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책 속의 등장인물들과 상호 교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학습합니다. 또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만든 작품들을 3D로 인식하여 화면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끔 실감 현실을 제공하기도 하죠. 이러한 스마트 기술 기반 학습지들은 기존 학습지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실습교육'을 가능하게 하여, 아이의 흥미를 최대한 끌어내며,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기도 합니다.
③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는 커리큘럼 구성
아이의 연령과 공부 방법에 맞게 커리큘럼이 짜여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글씨 크기나 다양한 그림의 유무와 같은 학습지의 구성부터 시작하여, 연령에 맞게끔 사회적 상황이 고려된 주제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지 등,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의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인지학습을 막 시작한 4-6세 유아들의 경우, 표현 방법은 서툴지만 표현력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 수준의 교육이거나 주입식 종이 학습지가 아닌, 디지털 그림책을 활용한 실감 놀이 교육 등 아이들이 교육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④ 합리적인 비용과 계약조건
아이의 언어능력은 단기간의 교육을 통해 빠르게 습득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꾸준함을 가지고 아이에게 습득시킨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주변에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해 결국 학습지를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위약금 등의 문제가 있어 흔히 말해 생돈 나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비용 부부분을 꼼꼼히 고려하여 금액적인 부분을 감당할 수 있는지, 위약금 및 학습기기 중도해지 정산금 등이 있는지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인지학습을 막 시작한 4-6세 유아들의 경우, 표현 방법은 서툴지만 표현력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 수준의 교육이거나 주입식 종이 학습지가 아닌, 디지털 그림책을 활용한 실감 놀이 교육 등 아이들이 교육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현재의 유아학습지 시장은 과거의 단순 종이 학습지에서 벗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AI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개인화된 학습 과정을 제공받거나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민 아바타로 메타버스로 구현된 가상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습 관리를 받는 모습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교육 방법 선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인지 꼼꼼히 알아보는 것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종이 학습지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듯이, 아이의 성향과 관심사를 잘 파악하신 후, 아이의 학습 효율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후회 없는 학습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