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무게

수능

by 민호

6년을 글 쓰고,

3년을 쓴 노트,

다시 한번 3년의 새벽으로

한 장의 종이 위에 다시 적는다


12년의 고생이

단, 한 줄의 답으로 바뀌고

그 순간,

나는 내가 아닌 하나의 점수로 불린다


있을 때는,

그 무게를 모르지만

사라지면

세상이 그 빈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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