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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ul 09. 2024

서양 난

수줍은 듯

아닌 듯


분홍색 꽃잎이

살포시 피어난다.


청춘,


그날의 나도

저렇게 강렬했으려나?


영롱한 눈매와 오색 날개로

금세라도 비상할 것처럼

보이지만....  


저 분홍 뒷자락

어딘가에서는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느라

눈물을 훔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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