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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Sep 12. 2024

란(2)

아직도

진화 중인 나의 란


꽃망울 세 개를

또다시 피우면서,


3개월째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감사하다.

고맙다.  


그러면서도

신기하다.


화려한 치장 뒤로

풀풀 흩날릴 것 같은 향내가


전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오래된 친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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