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록은 베니스에 사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입니다.
기독교 사회 속에서 그는 늘 차별과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안토니오와 같은 기독교 상인들에게는
“돈만 밝히는 탐욕스러운 유대인”으로 취급받습니다.
자신을 조롱하고 비난한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1파운드의 살을 요구했던 샤일록.
하지만 그의 복수의 끝은 참혹했습니다.
그가 쥐고 있던 칼날은 결국 자신을 향했죠.
사회는 때때로 개인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침묵할 뿐이죠.
비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까요?
통제할 수 없는 건 그냥 받아드려야 하나요?
저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운명에 맡길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복수와 체념 사이에서 인간의 본성을 묻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와 헤르만 헤세의 "이방인" 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