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언제나 나의 친구..하지만 지금은 버렸습니다.

나다운 게 뭘까요? 흐트러지는 제 모습에 자꾸 실망감이드네요...

"저는 한참 고전 소설에 빠졌습니다."
제 곁에 머물러 있던 책들은
마음이 어지럽고 모든 일들이 흐려지면서
제대로 집중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책을 내려놨습니다. ㅜ.ㅜ

제가 예전에 오랜시간 읽은 책 중에서

톨스토이의 『참회록』과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오랜 시간 곱씹으며 읽습니다.

톨스토이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왜 살아야 하는가?’

그는 책에서, 철학에서, 종교에서 답을 찾으려 애썼지만 끝내 만족하지 못했니다.
그리고 결국 그 답을 화려한 지성의 세계가 아니라, 묵묵히 살아가는 민중의 노동과 삶에서 발견합니다.
살아있는 이유는 거창한 사상이 아니라, 살아내는 그 자체에 있음을 그는 깨닫습니다.

곁에서 묵묵히 땅을 일구고, 가족을 위해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
그 평범함 속에서야 비로소 톨스토이는
“살아야 할 이유”가 아닌
“살아가는 방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두번째 책

죄와벌은 범죄이야기 아닙니다.

약간의 고루한 이야기가 있어서 읽기가 힘들었지만

자신의 논리와 정의로 인간의 생명를

자신이 직접 판단함으로 죄책감과 참회를

통해서 인간의 양심과 구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이유와 죄와 벌에

양심과 참회를 통한 모습는 우리들이

고민하는 내용이 아닐까요?

우리는 모두 톨스토이처럼
“내 삶에 의미가 있는가?”
“나는 왜 버텨야 하는가?”

도스토예프스키처럼
“나는 어디까지가 선이고 어디까지가 악인가?”
“나는 이미 어떤 죄를 짓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질문들을 매일, 조용히 마음속에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다시 책 속에 빠져서
책 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놀고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