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aWolf Dec 16. 2022

AI, 스스로 동화책을 만들다.

AI가 동화 스토리를 만들고 스스로 삽화를 생성하다.

해외 사례 중 생성 AI를 통해 휴먼이 주제어를 입력하고, AI가 지정 주제만 가지고 스토리를 생성하고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로 다시 AI가 이미지를 생성하였다는 외신도 최근 등장하였다.

그는 그렇게 만든 동화책을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자책 플랫폼을 통해 퍼블리시를 하였고, 세계 최고 AI가 만든 동화책이라는 타이틀을 부여 받음으로써 관심을 모으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인이 이에 뒤질 수 없는지라 생성 AI를 통해 불과 1시간 만에 '한국 최초 순수 AI로 만든 한글 동화'란 스스로의 타이틀을 붙여보려 한다.

작품성이야 독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 믿는다.


우선 생성 AI에게 입력할 주제와 핵심 키워드를 정의하였다.


기본 콘셉트는 '토끼의 모험'으로, 동화란 특성에 맞게 어린 휴먼들을 위해 '평화롭게 사는 행복한 토끼가 더 큰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안온을 뒤로한 채 숲에 들어갔다가 겪는 과정과 교훈'을 주는 메시지로 정하였다.


이제 프롬프트에 기본 방향을 입력한다.


휴먼>

:  모( 집 떠 숲   처 여 동 친 만 도 얻  소 이  메)   


AI>

동화책  모 사  집 떠 숲  여  , 여 동 친 만 도 받, 소 이 되  메 담 재 동화책입니다.  자 도  다 모  , 사 용, 우, 이, 인,  등  인 성. 동 속 모 인 모  생 바 수 있  만 내,  새 모 시 끝 방 알 여 사 용 전.  모 아 배 수 있 많  담 있, 이  아 자 삶 대 생 배 수 있 독  제.


AI가 만든 기본 방향대로 동화책의 특성에 맞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운 스타일의 삽화를 AI에게 그리라고 명령을 내렸다.


각 장면별로 적당한 내용의 키워드를 한글로 입력하였으니 약 60여 장 이상의 각 장면으로 구성을 하였다.

이미지 생성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미지 스타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필자는 동화책에 사용될 삽화 이미지의 스타일이 가장 적절하게 반영될 '화가'를 선택하였고 프롬프트에 당연히 그 화가 스타일로 그릴것을 지정하였다.

그동안 1만장 이상의 이미지 생성 경험치로 인해, 나름 최적의 프롬프트 키워드를 적용하였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제시토록 하겠다. 


 

첫 장은 당연히 '표지'이다. 

동화책도 책은 책이지 않은가?


책 표지로 제목은 '토끼의 모험'이다. 망토를 두르고 늠름이 서있는 모습의 토끼가 모험을 끝내고 성장한 듯 한 느낌이 오지 않는가?


내가 사는 곳은 정원도 있고 분수가 멋지게 물을 뿜어주는 아주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랍니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나는 이 마을 밖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하루는 할아버지께 여쭈어 봤답니다. '할아버지, 마을 밖에는 어떤 게 있어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마을 밖에는 숲이 있고, 그 너머에 바다라는 것이 있단다. 물이 끝도 없이 펼쳐진 곳이라는데 이 마을 사는 토끼 누구도 거기까지 가보지는 못 했단다.'
나는 바다란 곳이 너무 궁금해 가보고 싶어, 몰래 집을 나와 숲으로 뛰어갔어요. 


어느덧 마을을 완전히 벗어났네요.
와~ 여기가 숲이구나. 신기하고 아름답다.
이렇게 큰 나무는 처음 본다. 너무 멋지고 신기해.
이게 강이라는 것이구나. 이런 강이 모여서 바다가 된다니 엄청나다.
강이 땅으로 떨어지면 하얗게 변하는구나.
사슴 가족을 만났네. '안녕하세요. 저는 숲에 놀러 온 토끼예요.'
숲에는 꽃도 많구나. 우리 집보다 아니 우리 마을 전체보다 더 많은 꽃은 처음 봐
꽃들이 나를 반기는 듯 해
꽃이 강물처럼 흐르는 것 같아.
이렇게 예쁜 것들을 가족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텐데. 엄마, 아빠가 보고싶다.
너무 깊이 들어온 거 같아. 여기가 어디지
'못 보던 녀석인데? 오늘 식사는 너로 정했다.'
'아저씨, 저는 길을 잃은 거 같아요. 마을로 가는 길을 알려주시겠어요?'
'이런 이런. 귀여운 어린 토끼가 길을 잃었구나. 내 뱃속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게. 흐흐흐'
무서워. 도망치자. '토끼 살려요. 누가 도와주세요.'
'토끼야, 늑대가 너를 쫒는구나. 여긴 안전하니 걱정 마. 우리가 도와줄게'
'정말로요? 고맙습니다. 다람쥐 형.'
'길 잃은 토끼야. 내가 늑대를 쫒았으니 염려하지 말아라. 아가야.'
'모두 고맙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이 근처에 우리 집이 있는데 나를 따라오려무나'
'아빠, 손님을 모셔왔네요.'
'토끼야~ 배고프지, 식탁에 앉거라. 내가 식사를 준비해줄 테니 먹고 푹 쉬거라.'
와~ 당근이다. 아저씨 잘 먹겠습니다.
아~ 잘 잤다. 어느새 밤이구나.


와~ 멋진 성에서 불꽃놀이를 하네.
저런 멋진 곳에 꼭 가보고 싶었어. 아저씨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열심히 뛰었는데 생각보다 먼 거 같아.
폭풍우가 몰려오는 거 같아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게 무서워. '흑흑흑...'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 '엄마~ 저 무서워요.'
'아기 토끼야, 춥고 무서운 모양이구나. 힘들다고 포기 말고 조금만 더 노력해보렴' 
'올빼미 아줌마, 고맙습니다. 힘 내 볼게요.'
드디어 멋진 성에 도착을 했다.
이런 신기한 곳은 처음이야. 멋지다.
분명 이곳은 아름다운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이 사시는 곳일 거야
성의 정원도 아름다워
'이런 이런. 여기는 성주님의 사냥터인데 토끼가 여기는 웬일이니?'
'저는 바다에 가고 싶어 집을 나왔어요. 바다로 가는 길을 아세요?'
'이 숲을 따라 계속 가면 바다가 나온단다. 바다에 가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단다.   잘 다녀오너라.'
이상하게 숲 주변이 밝아지고 있네
뜨기운 열기와 연기도 나는 것 같아
'앗~ 불이다. 불이야.'
불의 열기와 연기로 숨을 쉬는 것도 쉽지 않아.
빨리 도망가자
강물을 만났는데 물살이 세서 못 건너가겠어
어떡하지? 어 저게 뭐지?
'아기 토끼야, 빨리 이 통나무 위로 올라오려무나.'
'아~ 살았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어느덧 불길을 완전히 벗어났고 이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숲 속 깊은 곳까지 물길이 이어지는구나
저기 독수리 아저씨에게 바다로 가는 길을 물어봐야지.
'바다로 가는 길을 찾으려면, 이 산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보면 된단다. 위로 한 걸음씩 올라가 보려무나.'
산으로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렵지만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와 이제 산의 가장 높은 곳이 가까이에 있다. 
와~ 산 꼭대기에 올라와보니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다구나. 바다가 보인다. 나는 드디어 해냈어
이제 소원을 빌어야겠다.
'엄마, 아빠. 너무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요.' 
끝.


동화책이란 특성에 맞게 단순한 구조에 간소한 텍스트, 삽화의 비중을 높인 구성이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이기 위해 유치(유아)한 스타일을 만들어 보았다.


끝으로 생성된 이미지들을 모두 모아 AI로 이미지 연결 효과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동화책을 읽거나 보거나>


어린아이는 휴먼의 미래이다.

AI의 미래는 휴먼이다.


어린아이를 잘 키우는것은 휴먼과 AI가 함께 해야 할 일이다.

작가의 이전글 AI, 마릴린 먼로를 부활시키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