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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설 Dec 01. 2023

틈만 나면 세계 일주

《 틈만 나면 세계 일주 》

-  권 보 선  작가님 -

군대 전역후 대학교 복학.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은 있었으나,

현실의 벽은 달랐다.

마음속 기대감만 부풀었을뿐...

매일 매일 반복되는 레포트 지옥과 시험,

그리고 얄팍한 캠퍼스 안의 인간관계까지.

팀플.. 흔히 말하는 조별 과제를 하다보니

눈부시고 찬란한 청춘에 갑작스레 암이

찾아올 것 같아 작가님은 어머니에게

대학교 휴학하겠다고 선고했다.


거리를 돌아다니면 웃통을 벗고 다니는 사람,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사람,

아무렇지 않게 오줌을 갈기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  난생처음 겪어보는 해외생활.


호주 여행을 하고 있었을때 작가님은

경막하출혈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때 느낀것은 인생은 한 번뿐!


외국여행하면서 친해진 분중 한분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분에게 한국 오면

뭐해보고 싶냐고 물으니... 먼저는 한복을

입어보고 싶고, 다음으로 한강에서 치맥을

먹어보고 싶고, 마지막으로는 야구 경기 보고

싶다고 했다고....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이런게

떠오르는구나... 싶었던....ㅎ


이 책을 보다보니.. 이집트하면 흔히들 피라미드,

클레오파트라, 스핑크스, 카오스.. 등 이런 것들을

생각했는데... 이것은 뭐.. 완전 사막탐험에..

이 황량한 사막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일이

이렇게 곤란하고 어려울줄이야....


자전거와 함께한 해외여행도 인상깊다.

작가님의 첫 자전거 여행은 국토종주.

목포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종주성공.

6일만에 이루는 성취감.

다음으로 10일간 1.100km, 대만을 한바퀴

일주하는데 성공.

그리고 유럽을 한바퀴 돌기까지 500km 남은

시점에서 트럭과 치이는 바람에 유럽은 완주실패.


한국에서의 5월은 '계절의 여왕', '꽃피는 5월'

'장미의 계절' 이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인도에서의 5월은 매우 뜨겁다고 한다.

한낮 기온은 40도를 훌쩍 넘겼고, 밤에도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지속된다고... 덥다는 느낌보다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다고 한다.

인도는 5월이 연중 가장 더운달이라고...


지구의 최북단 '아이슬란드'

새파란 하늘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얀구름,

그 구름 사이로 눈보라와 폭풍우가 몰아치고,

해가 뜨고 지는 변화무쌍한 날씨.

오로라 헌팅 '아이슬란드'.


사자와 석양의 경이로운 콜라보 '아프리카 대륙'.

코카콜라, 맥도날드, 스타벅스가 없는 곳,

외부와 단절된 세상, 과거로의 시간 여행 '쿠바'.

5번의 환승, 30시간의 비행, 순백의 소금과

구름, 하늘색의 하늘이 사방에 끝없이 펼쳐진

소금밭의 잔잔한 물결에 반영되어 하늘과

땅의 경계가 모호해보인 '소금사막'.

'소금사막'은 여자친구와 이로써 버킷리스트가

지워졌고.. 프로포즈한 장소이기도...


다양한 해외여행 탐방기가 쏠쏠하게 담겨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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