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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디스트 Dec 18. 2023

남들 다 먹는 브런치 이야기

호치민라이프 06



베트남 여행하면 단연코 음식이 빠질 수 없지만, 주변에 은근 베트남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특유의 고수향을 제외하더라도 동남아 음식에 베어있는 향과 맛이 따로 있기나 한걸까?


하지만 한국에 한식 음식점만 있는것이 아니듯, 베트남에도 베트남 음식점 외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다


역사적인 부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프랑스 음식부터 시작해서, 일찍이 자리잡은 일본음식, 전 세계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이탈리아 음식, 그리고 유행을 슬슬 타고 있는 한국음식까지


물론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1개에 천원하는 반미 (샌드위치)부터 1끼에 10만원을 넘는 오마카세까지.


 하지만 단연코 1등은 주말이면 모든사람이 찾는 브런치가 아닐까 싶다

내가 살고 있는 호치민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말만 되면 브런치 열풍이다. 커피와 빵, 계란요리가 전부인듯 하지만

 사실 브런치는 음식을 먹는다기 보다는 분위기와 시간을 즐기는 더 소중한 식사로 여기는 것이 요즘은 더 맞는 해석이 아닐까 싶다



 The Vintage Emporium

호주 음식점인 이 곳은 브런치 장소로 이미 유명한 핫스폿이다 단독주택을 개조하여 만들어서

뒷마당에는 수영장이 있고, 내부 인테리어는 자연과 모던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서비스가 이 레스토랑의 꽃이라 할 수 있겠다


Luia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이 곳은 직접 커피빈 로스팅도 하셨던 분들이라 상상 그 이상의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뭉게구름이 쌓여있는 비주얼갑의 시그니처 커피는 거르지 말고 마셔야 한다

또한 브런치에 빠질 수 없는 샌드위치 또한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리코타치즈와 살몬이 어울어진 베이글은 단연코 모두가 반할 맛이다


이미 정해진 아침시간에 커피와 베이글 세트를 매일 픽업해가는 단골이 여럿 있을 정도로

한번가면 또 생각나는 맛이라 할 수 있다


 The Dreamers Bakery

로컬들 사이에서 이미 베이커리가 유명한 이 곳은 커피보다는 차를 선택해야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쫙 펼쳐져 있는 다양한 빵 종류에 한번 놀라고,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카페트 위에 작은 장난감들을 가져다 놓은 배려에 놀란다


빵의 기본기라 불리는 크로와상부터 맛보면 매일 아침 생각날 맛이라는 것에 다들 동의할거라 생각된다


모든것이 귀찮아 질 수 있는 일요일 주말, 늦은 아침을 찾게되는

사람들의 공용어 '브런치' 누구나 먹는 브런치이지만,

누구와 먹는지가 더 중요한 브런치 베트남에서도 꼭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매주 월요일 연재]

To be continued


호치민 맛집 �� 베트남 여행(@me_in_saig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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