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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플랫폼은 어떻게 상품을 추천하고 있을까? -2

커머스 플랫폼 리서치해보기(무신사, 쿠팡)

by 기문 Feb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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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전 글에 이어, 무신사와 쿠팡의 [추천] 화면을 살펴보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



커머스 플랫폼 리서치


4. 무신사

패션 커머스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

무신사.jpg 출처: © MUSINSA

(1). 화면 구조 정리(일반)

무신사의 홈 화면은 접속할 때마다 비슷한 형식의 템플릿을 '스타일 트렌드, 카테고리'에 따라 다른 조합으로 여러 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무신사 화면구조.png


(2). 추천 기준(알고리즘) 분석

무신사에서 특정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조회한 후 홈 화면으로 이동 시 아래의 사진처럼 다양한 추천 항목들이 홈 화면에 추가되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출처: © MUSINSA

1. 방금 본 상품과 비슷한 아이템

방금 본 상품과 유사한 상품 추천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조회한 후 홈 화면 이동 시 즉시 노출되며 새로고침 시 사라짐

2. 최근 본 상품과 비슷한 아이템 추천

최근 본 상품과 유사한 상품 추천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조회 후 홈 화면에서 새로고침 시 보임

3. 눈여겨본 상품과 비슷한 아이템 추천

최근 본 상품을 기준으로 유사한 상품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차이점을 찾기 어려움

4. 관심 있게 본 상품과 비슷한 [상품 종류]

최근 본 상품과 동일한 [상품 종류]의 상품들을 추천
(위 사진에서는 슬리퍼의 한 종류인 '슬라이드' 상품들을 추천해주고 있음)

5. 둘러본 카테고리 인기 아이템 [상품 종류]

최근 본 상품이 속해 있는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는 [상품 종류]의 상품들을 추천
(슬리퍼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인 '슬라이드' 상품들을 추천해주고 있음)


(3). 나의 의견

무신사의 홈 화면을 살펴봤을 때 '스타일, 스포츠, 뷰티'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합의 추천항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무신사에서 이 세 가지 분야가 수요가 높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용자 여정에 따라 맞춤화된 추천 알고리즘이 정말 다양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용자가 무신사 내에서 탐색을 진행할수록, 점점 더 개인에 맞춘 추천 알고리즘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서치를 진행하며, 커머스 플랫폼의 홈 화면은 우선, 사용자가 상품을 탐색하기 적합한 환경을 구축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개인화된 알고리즘은 탐색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지원해 주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쿠팡

물류 풀필먼트 기반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을 운영하는 기업

쿠팡.jpg 출처: 쿠팡(주)

(1). 화면 구조 정리

쿠팡은 정말 많은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쿠팡 화면 구조.png



(2). 추천 기준(알고리즘) 분석

쿠팡의 홈 화면 대부분이 사용자가 조회한 상품을 기준으로 유사한 상품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조회한 상품의 기준 시점을 달라 각 항목별로 다른 상품들을 추천해 주었으며, 직접 구매한 상품 목록이나 한 상품에 여러 판매자가 있는 경우, 여러 판매자샵을 기준으로도 상품을 제안해주고 있었습니다.

쿠팡 추천이지이이ㅣ.png 출처: 쿠팡(주)

추천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는 항목

내가 본 상품의 연관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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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을 위한 추천 상품

요즘 인기 있는 [최근 본 상품의 카테고리]

고객님이 좋아할 추천 광고 상품

내 주문 목록 기반 추천 상품

판매자샵 추천 상품을 살펴보세요!


(3). 나의 의견

쿠팡을 자주 사용하지만 홈 화면을 끝까지 내려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살펴보니 방대한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수많은 개인화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항목이 배치되어 있음에도 중복되는 상품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탐색을 원하는 사용자가 홈 화면에서 못 찾는 상품이 없도록 설계한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홈 화면에 너무 많은 항목이 배치되어 있어 하단에 위치한 콘텐츠가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이번 리서치를 진행하며 [추천]이 필요한 이유는, 사용자에게 ‘탐색’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해 꾸준한 리텐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추천] 항목을 구성할 때, 아래 두 가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우리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판매했을 때 이윤이 큰 상품과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정의하고 사용자들의 필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트렌드, 프로모션과 같은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고 찾아 나가는 것


2.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보여주는 것

사용자의 흥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여정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것


추가적으로,

글을 작성하며 각 서비스의 상품 추천 기준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예측 가능한 요소만 정리하는 것에서 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표현 방식이 서툴러, 가시성과 가독성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읽는 사람 입장에서 논리적인 흐름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려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글을 쓰면서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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