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가 물 속을 걷는다 하얀 발이 모래를 툭툭 걷어내며 나아간다
마치 사람처럼 두 팔과 두 다리를 저으며
아가미로 숨을 쉬며 깜빡이지 않는 눈을 가졌으며
꿈을 가졌다
그가 걷는다, 아가미로 숨 쉬며, 천천히
저으며 숨 쉬며 꿈으로
헤엄치지 않는다
아가미 숨을 쉰다
물고기는 헤엄친다
두 눈도 꿈뻑이지 않고
그를 보며 유영하며 물으며
숨을 쉬며
그가 멈춘다
뒤를 본다
모래는 툭툭 흩어졌다
그는 걷는다
물고기를 본다
서로 다른 일상이지만 겪는 감정은 비슷합니다. 세상에 답하고자 하는 어린 마음에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