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쓰니애는 애 쓴다
원래 손님 오면 청소하는 거잖아요
by
쓰니애
Jun 12. 2024
한 시간 뒤 비데 AS기사가 올 예정이다.
비데를 사용하는 인간은 이 집에 단 한 사람, 남편이다.
AS비용에 출장비용도 나올 텐데.
그냥 떼어버리고 없는 채로 살까 싶다가
기사라도 오지 않으면 공중화장실 꼴이 될까
싶어
청소를 위해 AS를 그냥 진행한다.
새로 고침
.
비데든 화장실이든 남편의
똥꼬든,
오늘 고쳐지는 그것이 무엇이 되더라도
덕분에 잘 흘러가는 집구석이 될지니
이로써 가족의 상쾌한 해우를 희망하노라.
keyword
비데
청소
해우소
62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쓰니애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슬초브런치프로젝트2
직업
에세이스트
간호사였던 삶을 아직도 못 내려놓고 종종 일하던 꿈을 꿉니다. 이제는 펜 대 양 끝에 육아와 글을 올려두고 균형을 잡는 다둥이 엄마입니다.
구독자
56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남편 어깨에 뽕 살려주는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