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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뉴 Mar 08. 2024

넷플릭스로 아카데미 만나는 법!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넷플릭스 영화 3


극장가에 울려 퍼지는 ‘파묘’ 소리와 함께 3월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이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이길래 후보에 올랐는지 궁금하지만, 꽃샘추위에 극장 나들이가 꺼려진다면, 넷플릭스 ON!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든 넷플릭스 작품을 집에서 감상해 보세요. 세 편의 추천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후보: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분장상, 음향상 

© 넷플릭스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스타 이즈 본>에 이어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브래들리 쿠퍼는 레너드 번스타인 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은 물론, 흑백과 컬러, 화면 비율을 통해 실존 인물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레너드의 아내 펠리시아 번스타인 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의 연기 또한 영화의 매력을 더하는데요. 특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각축전을 벌입니다. 



|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후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 넷플릭스



환갑 기점으로 쿠바에서 미국 플로리다까지 해상 165㎞ 종단한 이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이를 실행에 옮긴 국 마라톤·수영 선수 다이애나 나이애드의 실화를 담은 작품입니다. 30년 동안 수영을 쉰 이후인 60살에 도전한 그녀의 도전은 스포츠 정신과 도전의 가치를 일깨우는데요. 이에 걸맞게 주연을 맡은 아네트 베닝은 가열찬 훈련으로 CG 없이 수영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노력에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죠. 친구이자 코치로 참여하는 보니 역의 조디 포스터 또한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나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두 배우의 열정을 이 작품으로 확인해 보세요.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후보: 단편영화상 후보

© 넷플릭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애스터로이드 시티>로 잘 알려진 웨스 앤더슨의 단편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가 단편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로얄드 달의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어느 부유한 남자가 도박에서 속임수를 쓰기 위해 비범한 기술을 배우는 내용입니다. 실제 책을 읽는 것처럼 배우가 지문과 대사를 번갈아 가며 내뱉고, 연극 무대처럼 수시로 세트가 변화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안기죠. 베네딕트 컴버배치, 랄프 파인즈, 데브 파텔, 벤 킹슬리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37분. 짧지만 인상 깊은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웨스 앤더슨이 연출한 또 다른 연작 단편 <독>, <백조> <쥐잡이 사내>(모두 로얄드 달 원작)도 감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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