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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니 Jan 02. 2023

그래서 PM이 뭐하는 사람인데?

PM(프로덕트매니저)에 대한 가장 두꺼운 JD, <인스파이어드>

정말 왜인지 나 빼고 IT 사람들은 다 읽은 것 같은 책들#7
<인스파이어드>, 마티 케이건



Summary : 자타공인, 프로덕트 매니저의 기본서

PM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종종 곤란함을 느껴요. (다 하는 사람 ...?) 제품을 만드는 사람, 그 중에서도 제품을 이끄는 역할은 명시적인 문장으로 옮기기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인스파이어드>는 만들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해요. 다시 말해, PM의 역할 중 '제품 발견'은 아주 비중 높은 역할인 것이죠. 제품 발견이란, 다음 4가지의 위험을 대응해야 하는 것을 일러요.

가치위험 : 고객이 과연 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것인가? ***

사용성 위험 : 사용자가 이 제품의 사용 방법을 이해할 것 인가?

실현 가능성 위험 :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인가?

사업 유효성 위험 : 우리 사업에 효과가 있는 솔루션인가?

그리고 이 중에 가장 중요한 위험은 바로 - 가치위험이라고 해요. 바로 고객이 사용할만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 - 인스파이어드는 이러한 프로덕트인지 확인하고 검증하고, 실제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기법(프레임워크)와 사례를 소개해요. 


 인스파이어드는 PM (Product Manger;제품관리자) 기본서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일을 하는 PM이 좋은 PM인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이기 때문이에요. 책은 좋은 제품팀에 대한 설명과, PM 개인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나눠져요. 

좋은 제품팀 : 팀 문화, 팀 내 역할, 팀 외부와의 상호작용, 팀 비저닝 ...

Product Manger : 가져야하는 역량, 책임져야하는 범위, 효과있는 다양한 방법 (프레임워크) ... 


Style : 정말 흥미로운 대학교재 느낌

교재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새로운 개념을 많이 소개하고, 설명하고, 사례를 들고, 응용 방법을 소개해요.

하지만 IT산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흥미있게 읽을 만한 내용이라 읽기 힘든 책은 아니에요.

다만, 회사의 구조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제품을 만들어보지 않으신 분들에겐 조금 동떨어진 경험으로 읽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PM이 어떤 사람인지 더 알아가보고 싶은 분 누구나

아직 인스파이어드를 안읽어보신 PM

제품 팀에서 일하고 계신 분

다른 직무에서 일하고 계시지만, PM으로 커리어 방향성을 다져가고 싶으신 분

제품팀에 속해 계신 분

더 좋은 제품팀 리드가 되고 싶으신 분


난이도 및 소요시간 

난이도 :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편하게 읽히는 책보다는 공부하는 책에 더 가까워요.

분량 : 408쪽

소요시간 : 6시간

책이 가정하고 있는 독자 : 기술 중심의 제품의 회사에 종사 중인 사람 (IT산업 종사자)

피로도 : 정보가 많고 복잡해 피로감이 있어요.


Comment

드디어 저도 읽어보네요 - 인스파이어드! 어딜가나 필독서가 아닌 기본서처럼 언급되던 전설의 책을 읽게 되어 정말 기뻐요.

이 책을 처음으로 알게 된 건 - 작년, 네이버 재직 중이신 PM 선배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어요. 선배님이 기획자가 아닌 PM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이라고 해서 너무 궁금했는데, 그게 어느 포인트였는지 이제는 이해하게 됐네요 ! 사실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PM의 역할과 역량과 거의 유사해서 반가웠어요. 내가 잘 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만든 책이기도 하네요. 나중에 회고나 글을 쓸 때도 인용하고 싶은 대목이 많아서, 노션에 한 번 정리해둘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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