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자
사생아,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존재,
죽기 위해 태어난 사람,
무죄한 자의 죽음,
벌거벗긴 수치심,
끝에 동물 뼈들을 엮은 채찍을 사용한 매질,
머리에 가시관,
손가락질과 침 뱉음 당함,
제자들로부터 받은 배신,
가장 치욕스럽고 고통스럽고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당한 사람,
야만인과 로마에 반역한 자들, 하층계급들에게만 행해졌던 로마인의 처형법인 십자가형을 당한 사람,
그가 바로 예수님이다.
사람은 같은 고통을 당하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이해하거나 위로할 수 없다.
그래서 당신의 고통을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약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예수님은 신이지만,
신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그 고통을 당하신 이유가 바로 우리가 당할 수 있는 온갖 고통을 겪으셨기에 우리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실 수가 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외로운 그대여,
혼자 모든 것을 떠안고 가려하지 마오.
그대는 위로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한 존재이니,
그대 스스로를 포기하지 마오.
대문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