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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휴직 116일 차
더글로리를 다시 보다가 바둑을 배우고 싶어졌다. 오목 말고 알까기 말고 바. 둑. 그러다가 맞은편에서 상대방이 내뿜는 담배연기가 걱정됐다. 기원이라는 데는 금연공간일까? 지금은 모르겠지만 카지노는 게임을 하면서 흡연을 할 수 있어서 딜러들이 곤욕을 치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싸움의 일종으로 일부러 딜러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는 것이다. 담배연기만 아니면 바둑을 배우고 싶다. 깔끔하니까. 재미로도 미학적으로도.
자전거, 글쓰기, 술을 좋아해서 지은 필명입니다.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글만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