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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에서 흘러가다

인문학연구소공감

강물아 흘러 흘러 바다로 가거라

맑은 물살 뒤척이며 바다로 가거라

손이 시리면 따스히 만져주마

추운 날이면 두 볼을 감싸주마

너무 힘들거든 내게로 기대오령

눈물 나거든 내 품에 안기렴~

(힘내라 강물 가사 중)


봉수대가 치솟아 있는

부산지형의 중심지 황령산 그 자락

차가 다니는 길로

한편은 광안리해변이 있는 남천동이

한편은 연산동고분군과 시청이 있는 연산동이 있다.

산을 내려 연산동길 물만골이 있다.


도심 속 푸른 숲

따스히 안아주고 시골풍경이 아늑히 펼쳐진다.

생태마을 물만골은 언제나 물이 많아 붙여진 이름.

이곳에서 흘러 또 흘러

수영강으로 또 해운대와 광안리가 있는

동해안으로 간다.

그곳에 '인문학연구소공감'이 거점을 마련했다.

도심에 지친 영혼들이 쉬어갈 처소가 되길

방황하는 시간에 피난처가 되길

수많은 이들의 기대와 후원 노력과 땀 속에 함께 일구어진다.

이곳에서 솟아난 샘물이 생명의 강이 되어 흘러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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