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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소소한마케터

오늘은 연재글의 서문을 다시 올려봅니다. ^^

맨땅에 헤딩 소소한 마케텅 유군의 MD이야기 중

(본 글은 2007년부터 연재해오고 있는 유군의 블로그에서 발췌했습니다)


무언가 몰입한다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몰입하는 일이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는 일이라면 더 흥미가 생길 것이다. MD! 상품기획자(Merchandiser)는 본인이 기획한 상품을 세상에 내놓고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다. 앞선 시각으로 년도와 계절을 망각한채 미래 예측의 시간 싸움에 쫓겨 만들고 또 만들어 내야 하는 사람들. MD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MD라는 말이 친숙해졌다. 일일드라마 배경이 홈쇼핑, 패션 회사의 등장이 낯설지 않고 주인공으로부터 상품기획실/상품본부장/MD라는 직책 이름을 종종 듣듯이 MD는 이제 낯선 직업만은 아니다. 회사의 승운을 결정짓는 피날레의 결정타! 상품의 성공으로 신데렐라를 완성하게 되는 여주인공을 보며 한번쯤 MD를 동경하게 되는 꿈을 꾸게 되듯이 말이다.

 MD란 상품을 위해서 시장을 분석하고, 상품을 기획/제작/유통판매/마케팅/재고관리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기획자를 말한다. ‘모든지 다한다’의 준말은 이런 의미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잘 팔리는 곳이 있다면 꼭 가봐야 하고, 지하철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 어떤 색상을 입고 있는지에 먼저 관심이 두는게 MD이고 그들의 직업병인 셈이다.

MD의 업무정의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이 성장하면서 MD라는 직함을 갖는 업무자가 늘어났다.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고 관리한다는 의미에서는 같지만 정확한 구분은 필요하다고 본다. 상품을 직접제조/판매/관리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MD는 구분되어진다. 홈쇼핑/온라인쇼핑몰/백화점/마트/편의점 등 유통업에 종사하는 MD라하더라도 이미 생산되어 있거나, 물품공급사로부터 제공받은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담당자는 MD보다는 바이어라는 업무 직함이 맞다라고 본다

바이어(buyer)란 상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마케터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의 needs를 파악해서 필요한 상품들을 마케팅과 같은 판촉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 구매 욕구를 일으킴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업무담당자를 말한다. MD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상품을 제조하는 생산 기획의 단계부터 참여하지 않고, 마케팅/판매/유통/재고의 과정만을 관리담당한다. 예전에는 오프라인 유통담당자들을 흔히 바이어라고 불렀었는데 요즘은 MD라는 의미가 광범위하게 불려지는 걸로 봐서 바야흐로 MD가 대세이긴 대세인 것 같다.


온라인쇼핑몰 이야기

온라인쇼핑몰의 구분

1997년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온라인의 첫발을 내딛은 이후 20년의 짧은 기간 동안 유통 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 본다. 오늘 주문한 상품을 불과 몇시간 만에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쇼핑 시스템은 유통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큰 변화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아마죤/라쿠텐에 비해 한국의 쇼핑몰은 도깨비 시장만큼 혼잡 해서 무얼 어떻게 사야할지 망설여진다라고 하지만, 매일매일 올라오는 수만개의 상품을 시스템을 통해(등록/중단/재판매 등)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상품공급업체의 판로확대를 고려해 줘야하는 유통시장을 고려해 본다면 주저함없이 한국의 온라인쇼핑몰이 아마죤/라큐텐보다 적합하고 진화된 시스템이라고 말할 것이다. 단순 심플함이 좋을 때도 있지만, 한적함보다는 시끌벅적 해야 장보는 맛이 있듯이

 2,000여개가 넘는 다는 국내 온라인쇼핑몰, 그 쇼핑몰의 분류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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