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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상륙한 현대무용 메소드

by 아트 서연

한국에 마사 그레이엄 메소드를 이식한 주인공은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로 재직했던 육완순 교수이다. 이화여대를 나와 마사 그레이엄 무용학교에서 유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마사 그레이엄 테크닉과 현대무용을 뿌리내렸다.


그 외에도 호세 리몽, 머스 커닝햄 테크닉도 한국 현대무용에서 중요한 메소드이다. 좀 더 검색을 해보니 무용역사책에서는 거의 이름만 잠깐 나와 중요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현대무용 메소드를 정립해 뿌리내린 무용가 레스터 호튼도 중요시하고 있다.


한국의 무용은 장르를 불문하고 입시와 연관되어 있다. 발레에서 바가노바 메소드가 대학입시와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현대무용 메소드도 마찬가지이다. 검색한 바에 따르면 현재 한국 현대무용은 마사 그레이엄, 호세 리몽, 머스 커닝햄, 레스터 호튼 메소드로 기본기를 다지면서 발레 테크닉으로 코어근육과 아름다운 신체라인을 만들고 아크로바틱 테크닉을 익혀 곡예적인 묘기까지 익혀야 한다.

https://youtu.be/pRPnpNLTtPU?si=MFHUNfgRzfUjUk3Z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경력이 있어야 대학입시에 유리하고, 특히 남학생 전공자들은 군면제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신체라인을 만들고 테크닉을 연마하는 데에 공을 들인다.


개인적인 생각은 무용에서 대학입시는 필요가 없다. 원래는 초, 중, 고 교육과정을 포함한 발레학교나 무용학교가 있어서 전공하고자 하는 무용테크닉과 다른 장르의 춤을 배워야 하고 발레의 경우는 민속춤과 캐릭터 댄스를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음악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미술, 연극, 인문학 공부와 예술경영, 안무 만들기 등을 배워야 하는데, 한국은 이러한 게 전무하다. 오로지 끼와 재능으로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다.


탄츠테아터, 포스트 모던댄스 시대를 지나 도래한 컨템포러리 시대를 한국 무용계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맞이한 듯 한데, 어쨌든 한국인들 춤은 정말 잘춘다. 보고 있으면 탄성이 저절로 나오기는 한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이채원의 과거 영상

매우 뛰어난 테크니션이고 신체라인도 아름답다.

https://youtu.be/zJVCZbLR2lE?si=M0ZRca37BI1t2gxg

https://youtu.be/A-nnNcnuCQE?si=JVb2IULbThkhIgxB

https://youtu.be/IpPGojePuX4?si=25szjAkq8RuheiWc



제 20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 프리 김영웅 무용수

https://youtu.be/9CownKJ_sIo?si=Nxzh6bUiLaoGu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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