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합격입니다! 복수전공 조기졸업의 일등공신

저는 대학교 시절,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공강시간은 물론, 수업 사이에 껴있는 쉬는 시간 15분 중 단 1분도 놓치지 않고 활용했습니다.

1분은 생각보다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지금 한 번 아무것도 하지 않고 60초를 세어보세요. 자투리 시간의 활용은 제 공대 복수전공과 조기졸업의 일등 공신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자투리 시간을 무시합니다. 그거 뭐 몇 분이나 된다고 그냥 넘어가곤 하는데, 자투리 시간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파괴력이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저녁 6시에 약속이 있어 반드시 정시 퇴근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오후 5시에  반드시 오늘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1시간은 다른 1시간과 완전히 다릅니다. 마감시간 안에 끝내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일을 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자투리 시간은 이와 같은 마감 효과에 따라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되는 시간입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은 공부의 핵심인 '반복'을 실현하는데에 있어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대학생이 아니라 하루 루틴이 일정한 수험생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은 굉장히 많습니다.

1) 점심 먹기 전 10분 

2) 점심 먹고 산책하면서

3) 저녁 먹기 전 10분 

4) 저녁 먹고 산책하면서

5) 공부하는 장소로 이동 중

6) 자기 전 10분

등등...

사실 자투리 시간은 만들기 나름입니다.

하루 공부시간을 1시간 늘리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 10분을 5-6번 모아도 1시간입니다. 설령 자투리 시간 10분을 2-3번 모은다 하더라도 2-30분입니다. 누적의 힘은 무섭습니다. 이 자투리 시간 하나로 불합에서 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은 가능하면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 보다는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다지거나, 암기해야 하는 것을 암기하는 아웃풋 시간으로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자기 전 10분은 놓쳐서는 안되는 골든타임입니다. 우리 뇌는 잠을 통해 머리 속에 있는 내용을 정리하고 암기합니다. 자기 전 10분은 내가 외우기 힘든 내용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내보세요.

자투리 시간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사실 많은 분께 와닿지는 않으실 겁니다. 사실 이 글을 읽고도 실천할 사람은 100명 중 1명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해본 자만이 그 위력을 알게 되는 것이죠.

제 말을 믿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시도를 조금씩 해보세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과도하게 시작하면 중도포기하기 십상입니다.

제 말을 믿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세요. 합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