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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노트, 절대로 만들지 마세요!

by 손민규 변리사


서브노트를 절대로 만들지 않아야 하는 시험 유형이 있고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도 되는 시험 유형이 있습니다






8대 전문직, 기술사 등 모든 시험의 공부법 컨설팅을 하고 있는 손민규 변리사입니다.



서브노트는 어느 시험이든간에 수험가에서 말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는 만들라고 하고, 누구는 만들지 말라고 하고, 말들이 많은데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브노트를 절대로 만들지 않아야 하는 시험 유형이 있고,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도 되는 시험 유형이 있습니다.







서브노트를 만들지 말라는 이유




서브노트는 시험 유형에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내 시험 점수를 올리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브노트는 새로운 책을 또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봐야하는 분량만 늘어나는 것이고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하는 작업을 또 다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브노트를 만들 필요가 없는 경우






자, 그럼 어떤 시험 유형이 서브노트를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객관식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전문직 1차, 공무원 시험 등등



이 시험들은, 기출만 봐도 차고 차고 넘칩니다.


객관식 시험의 목적은 내용의 이해, 숙지보다도 지문의 OX를 잘 판별하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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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만 반복하시고, 기본서는 모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발췌독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서브노트 대신 차라리 내가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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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정리한 것만 반복해서 보시면 충분합니다.


시간도 줄이고, 모르는 부분을 메꿔서 좋고, 일석이조입니다.







서브노트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경우



전문직 논술형 2차, 기술사 등등



이런 시험 유형의 공통점은 자료를 추가해야 하거나, 목차를 재편해야 하거나, 내용의 수정이 빈번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객관식의 목적은 지문 OX이지만, 논술형은 방대한 양의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심지어,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면 시간이 부족하니까 내가 아는 내용 중 일부만 추려서 정확하게 답안지에 적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 시험 유형들이 서브노트가 필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자신의 스타일과 성향대로 하면 됩니다.


서브노트 없이 기본서나 암기집, 서브집을 기반으로 내가 답안지에 쓸 내용만 책에다 형광펜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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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는 아예 마땅한 교재가 없는 경우 허다합니다.


다른 서브노트를 기반으로 공부해도 되고, 정 여의치 않으면 본인이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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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노트를 만든다면 추천하는 것은 판서로 만드는 것보다는 타이핑이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수정이 아주 용이하고 시간도 절약될 수 있다.




또, 추가적으로 양이 비교적 적은 대학교 중간고사/기말고사, 이런 시험 유형은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 괜찮습니다.


상대적으로 양이 적으니까 가능하고요. 서브노트만 반복해서 봐도 최소 B+ 이상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자, 그래서 객관식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발 서브노트 만들지 마시고 내가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 헷갈리는 개념들을 정리해서 정리한 자료를 시험 직전까지 내 것으로 만드시면 되고요.



논술형, 기술사 시험은 본인의 성향과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도 되고 안만들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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