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시면서 화가 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공부하면서 이상한 잡생각이나
망상 같은 것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지 않나요?
부정적인 경험과 감정들이 불쑥불쑥
내가 평소 같았으면 전혀 떠올리지 않을 생각인데
과거에 엄마나 아빠와 싸웠던 일, 친구와 다퉜던 일,
아니면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거나 나를 불쾌하게 했던 경험들이 갑자기 공부하면서 떠오르지는 않으셨나요?
오늘은 공부에 있어서 부정적인 감정과 멘탈 관리, 그리고 스트레스와 화에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부하다가 화가 난다
최근에 무료 공부법 강연을 열었습니다.
이 공부법 강연은 제가 설문지를 미리 받아 참여자들의 궁금한 점들을 취합한 다음에 궁금한 점을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공부에서 가장 힘든 점을 말씀해주세요라는 질문에 답변을 해주셨는데 답변 중 가장 인상적인 답변이 '공부하다가 화가 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공부에서 궁금한 점을 말씀해달라는 질문에 '공부 잘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나, 책상에 있으면 딴짓을 하고 화가 난다'라고 작성해 주셨습니다.
이 분이 공부에서 가장 힘든 점이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화 대신 잡생각, 망상, 스트레스, 우울감
자, 이 분을 보실 때 이 분은 화가 많은 분처럼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들은 화가 나지 않을 뿐이지,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분은 화가 나는 것이지만, 어떤 분들은 화가 아니라 잡생각이나 망상, 어떤 분들은 과거에 안좋았던 경험들이 대신 표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부정적인 감정들, 화든 스트레스든, 불안감이든, 과거의 나쁜 생각이든, 아니면 망상이든, 이러한 것들은 어쨋든 모두 일맥상통하다는 얘기입니다.
누구에세는 화로, 누구에게는 불안감으로, 누구에게는 나쁜 과거의 기억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죠.
나쁜 생각, 나를 거슬리게 했던 상대방
제 변리사 시험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면은 저는 저분의 답변이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화가 많이 났거든요.
저는 망상을 하는 편은 아니어서 저는 공부가 너무 안되거나 안외워지는 것이 있으면 화가 났습니다.
공부하면서 수시로 과거의 나쁜 생각들이나 나를 거슬리게 했던 상대방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자, 지금까지 말씀드린 화, 스트레스, 망상, 안좋은 생각과 기억들은요.
공부하면서 나는 것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일단 공부라는 것은 우리 인간의 본능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뿐이지, 내가 시험 합격을 위해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굉장히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일수밖에는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우리 뇌는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거나 암기를 할 때 뇌에서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같이 동시에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면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같이 동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는 것은 정상
우리가 공부를 할 때 정말 집중이 잘 되고 잡생각 없이 공부하는 경우는 10에 2-3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7-8 정도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계속해서 공부를 하면서 나를 괴롭히고 내 머릿속을 떠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는 것은 정상으로 여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마인드셋은 이 부정적인 감정들이나 생각들이 떠올랐을 때 이거를 뿌리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한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분명 코끼리를 생각하셨을 겁니다.
바로 코끼리를 떠올리셨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지 말라고 하니까 코끼리는 더더욱 생각날 것입니다.
우리 뇌의 메커니즘
즉, 우리 뇌의 매커니즘은 생각을 차단하고 막고 통제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 생각이 더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하다가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나면 이 것을 막지 마시고, 그냥 들어왔다가 흘려보내는 느낌으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생각이 왔으면 '아 왔구나'라고 인지하시고요.
그냥 그대로 인지한 상태에서 공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겁니다.
그리고는 내 눈앞에 보이는 책이나 기본서나 객관식이나 암기할 자료 등에 내가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이 생각을 뿌리치려고 하고 통제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이나 생각이 공부 중에 떠오르는 내 자신을 자책하면 안됩니다.
그냥 감정들과 생각들이 들어왔을 때, 아 왔구나, 알아차리고 그대로 내가 해왔던 것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이러한 감정들과 생각은 자연스럽게 떠나갈 것입니다.
이게 계속 반복이 되겠죠.
계속해서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반복이 되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