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엄마랑 나란히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드라마가 중간에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광고를 하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한 명이 광고에 나오고 있었다.
그때 고양이엄마의 눈이 똥그래졌다.
"아니! 야옹! 오랜만에 보네! 저저저 아유미!"
생쥐아부지는 자기 시절의 연예인이 아니면 이름을 잘 모르신다. 그런데 고양이엄마는 내 시절과 그다음 시절까지 유명한 연예인이면 웬만하면 다 알고 계신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는데...
"엄마! 아유미라니~"
"아유미 아냐? 야옹?"
하아~ 또 귀엽게 나를 쳐다보신다. 그럼 내가 못 당하지.
그냥 넘어가주리~
"아이유잖아~~ 하하하하하~~"
"야옹? 그뤠? 하하하하~~"
*아유미님과 아이유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