話頭 (3)
솜씨
1. 명사 손을 놀려 무엇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재주.
2. 명사 일을 처리하는 수단이나 수완.
솜씨 하면 보통 '음식솜씨가 좋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똑같은 재료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도 요리를 하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오늘까지 이번 '12.3 사태(숫자가 공교롭게도 123입니다.)'에 대한 뉴스나 보도를 여러 채널에서 보면서... 다양한 솜씨 중, '말솜씨'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멘트를 하는 패널을 섭외했겠지만, 참! 이걸 지켜보고 있으니... '같은 장면을 본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 이래서 대변인 대변인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같이요...
음... 뭐 결정적인 증가가 나올 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된다는 논리일까요?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게... 공통적으로 '내란죄'라는 말은 조심해 달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발끈하더군요. 많은 국민이 뉴스나 매체, SNS를 통해... 혹은 직접 국회의사당 앞으로 달려가서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들었는데... 분명히 같은 것을 봤는데... 밤새워 보고 들은 것들이 거짓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진짜 천불이 나더군요. (나중에 사실이 드러나면 또 말장난처럼 변명을 하겠죠. 아~ 내려놔야 하는데... 또 집착이... ㅜㅠ)
이들을 보면서 '아~ 그렇게 상대진영을 방탄이라고 욕하더니만,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씌웠구나...' 저도 아파트에 살면서 주변에 보기 싫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난을 했었는데요... 나중에 본가에 가서 보니 부모님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 그 뒤로는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우리 얼굴에는 많은 신체기관들이 있습니다. 눈, 코, 귀, 그리고 입. 이 중에서 거짓을 표현할 수 있는 기관은 입뿐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아무리 말솜씨가 좋아도,
거짓말하는 거... 자신이 억지 부리고 있다는 거... 다 표정에 드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