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 조명, 구도: 감정이 살아있는 이미지 만들기
공간을 디자인할 때 시각화는 단순히 디자인 한 공간의 ‘무엇을 그렸느냐’보다 '어떻게 보여주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같은 공간이라도 연출에 따라 다른 느낌이 전달되기 때문 아닐까 싶다.
미드저니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프롬프트라도 색감, 조명, 구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따뜻함과 차가움, 평화와 긴장, 거리감과
몰입감이 큰 폭으로 달라진다.
이번 글에서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V 7.0을 도입해서 이미지의 중요한 키워드인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장면은 색만으로도 분위기를 전달한다.
흐린 회색의 골목은 쓸쓸함을, 부드러운 파스텔톤은 봄날의 여유로움을 떠올리게 한다.
미드저니에서도 색은 이미지의 정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 기본 색상: red, blue, green, black, white
- 정서적 색조: pastel, neon, sepia
- 색조 표현: warm tones, cool tones, monochrome, gradient
*사용 예시:
/prompt: quiet street, at night, soft pastel tones, moody atmosphere --ar 4:3 --v 7.0
*킥!: 'pastel'과 'monochrome'은 함께 사용할 수는 있지만, 색상 표현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미드저니에서도 조명은 단순한 설정 이상의 역할을 하는 키워드이다.
그림자의 방향, 노출, 빛의 색까지 이미지 전체의 질감을 좌우하기도 한다.
- 자연광: golden hour, sunset, dawn, moonlight
- 인공조명: neon light, spotlight, candlelight, LED glow
- 조명 상태: rim light, silhouette, overexposed, cinematic lighting, volumetric light
*사용 예시:
/prompt: portrait of a dancer, golden hour, backlit, soft rim light --ar 4:3 --v 7.0
*킥!: 'cinematic lighting'은 명암 대비가 강해 극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생성할 때 효과적이다. 또한 3d
프로그램을 다루는 디자이너라면, 자주 접하는 조명에 대한 키워드로서 보다 친숙할 것으로 생각된다.
구도는 이미지에서 시선의 방향과 거리감을 결정짓는 요소다.
사람의 시선처럼 자연스럽게 배치된 구도는 이미지의 전달력을 높인다.
- 시점/앵글: close-up, aerial view, low angle, eye level, over-the-shoulder
- 렌즈 효과: 35mm lens, fisheye, macro, depth of field
- 구도 구성: centered, symmetrical, rule of thirds, negative space
*사용 예시:
/prompt: child holding a balloon, side view, eye-level, soft blur background --ar 4:3 --v 7.0
*킥!: 'macro'와 'depth of field'는 디테일 표현에 효과적인 조합이다.
색감, 조명, 구도를 조합하면 이미지가 전달하는 감정을 보다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prompt: hotel reception, warm tone, golden hour, eye-level --ar 3:2 --v 7.0
/prompt: hotel reception, grey tone, backlit, wide shot --ar 3:2 --v 7.0
/prompt: hotel reception, neon, overexposed, low angle --ar 3:2 --v 7.0
색감, 조명, 구도는 사용자의 의도를 시각적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이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해서 프롬프트를 만든다면, 상상한 이미지를 보다 더 명확하게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공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편에서는 카메라 앵글과 렌즈 효과를 중심으로 더욱 세밀한 시점 연출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