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누군가 물을 안 내렸다.
가끔 있는 일이다.
사무실도 그런데 공중화장실은 더 가관일 때가 많다
심지어는 더러워서 변기의자 (Toilet Seat) 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서 볼일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할 정도다
서로 불신하기 때문에
내가 지저분 하니
남도 그렇다고 믿는
며칠 전 일본에 다녀왔었다
공중 화장실 가서 놀란 건
자기 자신 아니면 남에게 배려로 변기 의자 (Toilet Seat)를 닦는 세정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단순 하지만, 일본인의 디테일과 배려 스미마셍 문화를 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 생각해 봤다
우리는 왜 안 그럴까?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미처 못했을까?
아마 이런 변기 세정제 또는 소독제 비치보다는
스티커로
"변기 위에 올라가지 마세오"를 화장실에 붙여 놓으면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변기의자 위에 안 올라갈 거야라고 믿는 듯하다
둘이 비교되는 행동유발은
1. 일본처럼 변기를 닦아서, 사람들이 굳이 올러가지 않게 깨끗하게 변기 쓰게 하느냐,
2. 변기 위 올라가지 마!
어떤 것이 효과적일까?
정신 교화 vs 행동 유발
아무래도 행동을 유발시키는 정책 (Tigger Action)이나 장치를 마련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왜 우리는 효과, 결과를 고려하는 정책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건 다름 아닌
그들과 우리들의
"수준의 차이"
라고 말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