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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로 Aug 17. 2023

정신 교화 vs 행동 유발


사무실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누군가 물을 안 내렸다.

가끔 있는 일이다.


사무실도 그런데 공중화장실은 더 가관일 때가 많다

심지어는 더러워서 변기의자 (Toilet Seat) 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서 볼일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할 정도다



서로 불신하기 때문에

내가 지저분 하니

남도 그렇다고 믿는


며칠 전 일본에 다녀왔었다

공중 화장실 가서 놀란 건


변좌 (Toilet Seat)를 닦는 세장제가 공중화장실에 비치되어 있다

자기 자신 아니면 남에게 배려로 변기 의자 (Toilet Seat)를 닦는 세정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단순 하지만, 일본인의 디테일과 배려 스미마셍 문화를 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 생각해 봤다

우리는 왜 안 그럴까?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미처 못했을까?

아마 이런 변기 세정제 또는 소독제 비치보다는


스티커로


"변기 위에 올라가지 마세오"를 화장실에 붙여 놓으면

인천공항 화장실에 있는 스티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변기의자 위에 안 올라갈 거야라고 믿는 듯하다


둘이 비교되는 행동유발은

1. 일본처럼 변기를 닦아서, 사람들이 굳이 올러가지 않게 깨끗하게 변기 쓰게 하느냐,

2. 변기 위 올라가지 마!


어떤 것이 효과적일까? 

정신 교화 vs 행동 유발




아무래도 행동을 유발시키는 정책 (Tigger Action)이나 장치를 마련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왜 우리는 효과, 결과를 고려하는 정책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건 다름 아닌


그들과 우리들의


"수준의 차이" 

라고 말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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