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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Dec 17. 2023

하늘을 보게 되는 순간..

함께 하고 있는 거지?

믿을 수 없는 이별..

잊지 못하는 그날...


나에게 너무나도  잔인한 2023년..

살면서 이렇게 아프고 아픈 적이 있었을까?

물론.. 순간순간 아픈 적도 있었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힘이 들어 삶을 놓아버리고 싶기도 한.. 2023년.....


12월의 끝자락에 서보니..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참.. 그리했네... 지나가고 있네.....


2023년 7월의 마지막날..

언니를 떠나보내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이 순간들..


웃을 때는.. 내가 웃어도 되는 건지..

울 때는.. 울 자격은 있는 건지..

밥을 먹을 때는.. 배가 고픔이 너무나 싫은 나 자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해야 함에.. 오는..

뭐라 할 수 없는 모든 감정들로 나는 오늘도 많은 생각들에 빠진다..


언니를 보낸 후 매일 보게 되는 하늘..

그 하늘은 그래도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아..

힘내라고.. 울지 마라고.. 웃으라고.. 먹으라고.. 아프지 마라고.. 괜찮다고...


문득 발길 가는 곳으로 간 그곳에서..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순간..

그리운 인연과의 만남과.. 또 다른.. 시작..

발길 가는곳으로 간 어느 절에서의 소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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