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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93days

디데이?

이제 정말 정식서비스 런칭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소스박스를 싸며, 레시피를 만들며, 상품소개 디자인을 수정하며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체감한다.


두려운 것은 두가지.

아무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

또 하나는 이 서비스가 너무 잘 되서 개인 시간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가장 큰 고민은 아무 반응 없는게 아닐까 싶음.

지인조차 감동시킬 수 없는 상품이라면 생판 모르는 사람이

공감하기 쉽지 않음을 당연한 것이기에 약간 지인들을 감동시킬만한

어떤 메시지? 이런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카드뉴스는 연구중.


오늘은 아침에 회의를 통해 어제 카카오마트를 가서 얘기했던 내용을 공유했고,

마지막 고등어 소스박스 및 물티슈 등을 준비함으로서 

보낼 것에 대한 어느정도 준비는 완료되었다.


오후에는 십오데이즈박스의 워터박스 고민을 잠깐하다가

상품소개 페이지와 상품소개 네컷 사진을 찍기 위해 식재료를 사와다

사진촬영했다.


그러던중 태형이는 순대 콘텐츠를 올려서 자취요리연구소를 핫하게 만들었다.

승민이는 역시나 계속계속 개발 중이다. 내일 오후에는 정식서비스 할 수 있겠다 하는 거보면

이제 다 된것 같다.


내일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날이 아닐까 싶다.

맨처음 원룸에 모여 콩불을 해먹던 시절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계약까지 하게 되는 시점이 온 것이니

정말 큰 일이다.


물론 앞으로 우여곡절이 더 많으리라 확신한다.

왜냐면, 고춧가루도 유통기한이 지나기도 했고, 배송분실이 일어나기도 했고,

고추장이 포장 터지기도 했고, 금방 될 것 같았던 마트 계약이 안 되기도 했고,

시제품 나눠주다가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뭐 쉬운건 당연히 없는 거니까

다들 으쌰으쌰해서 그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보자.

최선을 다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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