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eyoon Kim
Dec 15. 2024
우리의 대통령은
한때 대단한 인권변호사,
노동운동가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대통령 시켜줬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권력의 주술은 그의 귀를 막고 사고를 멈추게 하나보다.
별 대단치도 않은 나도 듣고 있는,
그들의 아우성을 듣지 못 하니 말이다.
나는 인간이야!라는 너무나 당연한 진실을 말이다.
방바닥이 차다.아주 춥다.
그들 외국인 엘리펀트맨들은
내 고시원방보다도 추운 거리에서
얼버붙은 가슴을 녹이고 있겠지.
밤은 약한 자들의 몫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왜냐면 밤은 강한 자들의 음모와 쾌락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태양이 빛나는 한 낯을 약한 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그들 엘리펀트맨들에게.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이원섭씨,
법을 공부하시고
그리고 법을 집행하는 자리에
정말 다행히 앉게 되신다면,
지금의 이 생각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