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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yoon Kim Aug 24. 2024

고립

고립되어 있었다


해가 뜨면 가까이 있는 바다를 찾았다


드리워진 낚시대처럼 내 마음도 바닥을 기고 있었다


섬에서 나오기가 참 힘들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섬에 있으니 더 외로웠다


외로움이 그토록 힘든 것이라는 걸 그때서야 알았다


섬에서 내 마음의 키가 훌쩍 커 버렸다


https://youtu.be/2U9M7eYDwOQ?si=OuJfbDXbuzmsa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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