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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 May 14. 2024

그의 것

타인의 눈과 귀를 거치면 의도도 감정도 상황도 내 것이 아닌 그의 것으로 해석된다는 걸 이해하는 순간 사람은 말과 행동을 상실한다는 생각을 한다. 경험과 지혜가 쌓이고 성숙해질수록 필연적으로 거치게 되는 이 시대에는 끝이 있을까. 상실의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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