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들은 말 중에 ‘인생은 기대한 것만큼 좋지 않지만, 우려한 것만큼 나쁘지 않다.’
이 말이 와닿았다.
최상과 최악 사이 어디쯤인가 인생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최상을 기대하고 최악을 걱정한다.
하지만 둔다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기대와 걱정을 줄인다면 인생이 참 편안해질 텐데 말이다.
오늘도 난 나를 닦달하고 더 열심히 하라면서 채찍질한다.
그게 나의 인생을 발전적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싶지만, 아직도 난 오락가락한다.
어제보다는 나아졌음에 만족하고 하루를 또 살아가야겠다.
난 언제쯤 편안해질까?
죽을 때까지 이러고 살려나?
아침이 되니 어제 밤새워 고민하던 것들이 빛과 함께 사라졌다.
밤이 되면 또 스멀스멀 기어 나오려나?
낮의 나와 밤의 나는 참 많이 다르다.
그 둘을 데리고 오늘도 난 길을 떠난다.
어디로 가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기대#우려#최상#최악#밤#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