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슬 May 08. 2024

기차에서도 글 쓰는 사람…

기차를 타고 오다가 노트북을 열고 열심히 글을 쓰고 계신 분을 봤다. 

나이는 좀 있으셨는데 제목이 ‘글쓰기의 이해’였다.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도 흔들림 없이 쓰고 계셨다. 

감동과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난 요즘은 유명인보다 

이렇게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분들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성공이라는 것이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의 영역이 많은 것이 알기에 더욱 그렇다. 

성공해서 그 자리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도 드물다는 사실에 

더 거기에 가치를 주지 않게 되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오만, 술, 도박, 섹스, 거짓말 등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많은 사람을 보았다. 

아침에 일찍 운전하다가 만난 청소부나 가게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전에 느껴지지 못한 무한 감동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더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타인의 인정 없이도 자기와 지킨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 

나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하루 또 살아내 보겠다. 

누구에게도 아닌 나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겠다.


#기차#글쓰기#나#평범#성공#타락

매거진의 이전글 날씨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