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6일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음.
노트북 한대로, 아니 스마트폰만 있어도 앉아서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대라고 한다. 나는 아직 그 세계에서 쓰는 '썸네일' '스토리' '피드' '검색유입' '애드센스'등 용어조차 익숙하지 않은데 말이다. '집안일만 했던 40대 주부라서 그럴수 있어'라고 하기엔, 살림 육아만 하던 주부들의 활약상이 더 대단하다.
난 그동안 뭘 하면서 살았던 거지? 특별하게 관심이 있는 것도 잘하는 것도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내 자신이 초라하고 답답해지는 요즘이다.
디지털 시대에 수익,재미,의미를 찾기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충 여기저기 정보를 뒤적뒤적 해보아도 잘 못 알아듣는다. 대충 뒤적뒤적 해서 그런가?
세상에 공짜 없고 쉬운것 없다는것을 이만큼 살아오면서 체득했음에도, 쉽게 할 수 있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sns컨텐츠에 눈이 돌아간다. 나와 상관없고, 내가 할 수도 없고, 심지어 'so what! 그래서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내용들에 말이다.
그런데 내 뒤통수를 치는 포인트는 그런 컨텐츠에 달린 댓글이다. 정보가 유익하고 좋다고 한다. 그럼, 나는 못 알아듣고 있는 거란 말인가?
도대체 모르겠다.
오랜시간 답보상태에 몸부림치다 겨우 한 가지 분명하게 다가온 부분이 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룬거지?' 부터 시작이 아니라, 지금 나로 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
현재 나는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무엇을 재미있어 하고, 또 할 수 있는지는 내가 그 무엇이든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데, '무엇'을 해야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이긴 하다.
존재하지 않는 답은 타인의 비법공유 노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이 순간 나의 경험과 기록, 분석과 깨달음의 과정속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늘도 나로부터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