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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야 하는거죠.

by 언더독

나는 자유와 독립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부와 성공을 추구한다. 정확히는 인구 통계 상위 10% 이내 - 1% 이내를 목표한다.


나에게는 롤모델이 많이 있다. 대부분 영국, 미국인이다.


영미권 경제 문화에는 '실력주의'라는 게 있다. 그걸 'Meritocracy'라고 한다.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훌륭함 그리고 재능에 의해 정해지는.
2. 경쟁을 통해 부, 수입 그리고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종류의 사회.

영미권 경제 문화는 지금의 자본주의 체계가 탄생한 곳이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성숙화되어 온 곳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영미권 경제 문화, 자본주의 시스템을 따른다. 한국도 그러하다.





실력주의 세계의 몇 가지 두드러지는 특징을 정리해보려 한다.


한국의 그것이 아닌, 원산지(영국, 미국)의 오리지널을 정리해 보겠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은 영미권 비즈니스 세계의 기초적인 문화이다.


여러분이 넘겨짚어 생각하는 것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두괄식 표현을 한다.


무슨 대화를 하든, 결론이 가장 처음에 있다. 명쾌하고 구체적인 목표부터 심플하게 앞세워 말한다. 그 뒤에 부연 설명이 짧게 이어질 뿐이다.


절대로 이 반대의 순서로 서술하지 않는다. 또는 추상적인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는 장황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듣는 이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케 하여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는 건 시간낭비라 생각하는 비즈니스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치화할 수 없는 것은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모국어, 즉 영어에는 특징이 있다.


정확한 정량 및 수치표현

명확한 소유표현

특정과 불특정을 정확하게 분리해 사용하는 관사 사용법



예컨대, 위 사진은 영국 비즈니스맨이 약속 일정 관련 리마인더(텍스트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스크롤이 불요하게끔, 내용이 짧다.


장소, 접선 시각만 정확하고 간결하게 들어간다. 다음 주 월요일 10월 28일 7시에 시작하는 미팅이지만, 우리는 당 건물 지하에서 6시 56분에 먼저 만나자는 내용이다.


한국 사람들은 원래가 7시 약속이니 6시 56분에 근처 다른 특정 위치에서 미리 만나자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특정 위치, 그리고 6시 56분이라는 구체적인 인지 개념을 일상적으로 적용한다. 이렇게 했을 때, 더욱 신뢰할만한 비즈니스맨이라 인식되기에 이들에게는 당연하고 익숙한 습관이다.


수치화된 양적 표현, 소유권 또는 소유량 표현, 특정 / 불특정에 대한 수치 명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수록, 그리고 그러한 약속들이 계획에 맞게 정확하게 이행되는 히스토리를 쌓을수록.


신뢰할만 한 비즈니스 맨이라 인식된다.(그게 반대로 되면, 업계에서 병신 취급 받는다.)




영미계 비즈니스맨들의 획일된 사고방식이 있다.


직선적 사고방식

순서 중시(한 번에 한 가지 업무를 완벽히 처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싱글태스커)

좌에서 우로 향하는 사고 체계



이는 영국의 한 회사 건물에 대한 '오시는 길' 설명란이다.


한국은 유명한 건물 또는 점포(랜드마크) 기준으로 지도가 설명된다. 스타벅스, 올리브영, CGV 같은.


반면에, 영미권 비즈니스계에서는 '대로'(ex. Chiswell Street) 기준으로 설명된다.


직선적인 사고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더해, 이들은 순서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를 완벽히 처리한 다음에야 다음 안건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영국이나 미국의 공기관 업무처리 속도가 느린 것이다.


대기 순번대로, 완벽한 업무 종료 이전에는 다음 순서로 넘어가지를 않기 때문이다. 멀티 태스킹을 지양하며, 싱글 태스킹을 지향하는 것이다.


좀 느리더라도 대충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외국에 사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들은 슈퍼마켓에서 현금을 셀 때도 지폐 한 장 한 장, 동전 하나하나 일일이 따로 떼어서 테이블에 천천히 놓아가며 센다. 우리처럼 팔랑팔랑 손에 쥐고 후다닥 빨리 세는 법이 없다.


또 행사 방명록이나 계약서 등의 문서에 날인을 하거나 리마크를 적는 경우가 있을 때에도, 절대로 세로로 위에서 아래로 적거나 이곳저곳에 질서 없이 쓰지 않는다. 무조건 각을 맞추어 좌에서 우로 기입한다.


그런 식으로 쓰면 '못 배운 격식 없는 놈'이라는 인식을 주게 된다.




영미계 기업, 영미계 비즈니스맨들은 시간개념을 현재로 맞춘다.


이력서, 경력기술서 등의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 인터뷰 시에도 반드시 모든 질문은 '현재'를 기준으로 답변된다.


이들은 '현재'시간을 가장 중시한다.



위 사진은 영국 기업 이력서의 내용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현재에 가까운 시점의 커리어부터 기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어쨌든 '지금 당장에 네가 제일 잘하는 게 뭔데?'를 알아내야겠다는 것이다.


철저한 실용주의인 것이다.






이런 오리지널 컬처가 있기 때문에, 나 역시 저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왔다. 그래서 필요한 말만 하며, 생활의 모든 것들이 정량 / 수치화되어 진행된다. 모든 것들은 계산되어 있으며, 그냥 하는 건 없는 것이다.


업무, 투자와 관련된 모든 것들은 파일화 & 엑셀 함수화 되어 있다. 심지어는 이동 동선까지도 계산된 것들이다.


이렇게 하면, 모든 면에서 극강의 효율을 내는데 최적화된다.


얼마 전에는 코엑스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여러 업체 대표이사님들을 뵈었다. 내가 그들에게 내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한 것들에 대해 숫자와 데이터로 현장에서 막힘없이 + 참고 자료 없이 술술 설명을 하면, 그들은 나를 신뢰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줄 수 밖에 없다.



가령, 투하 자본과 지분(%)의 상관관계 / 판매 로열티(%) / 투자 자본의 성격(대출 & 특정 금리 & 상환 방식) / 원가와 판매가에 따른 마진율 / 온라인 오프라인의 매출 비율 등의 내용을 현장에서 숫자로 줄줄 읊고.


그들 각자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머릿속 계산으로만으로도 정확히 잡아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일을 같이 하고 싶게 만드는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미국의 비즈니스 방송 '샤크탱크'라는 프로를 보면, 실력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나는 완전한 자수성가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태생이므로, 철저한 실력주의에 입각하여 사는 것만이 유일무이한 최선이다.


만약 내 글을 보는 사람 중 나와 같은 가난한 고립무원의 태생을 가진 이들이 있고, 성공을 열망하고 있다면.


정량화 수치화 되지 않는 삶의 양식을 살아가지고는 승률이 아예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을 하든 숫자와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형식의 싸움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2025년 현재의 경제 상황은 우리 같은 태생들에게는 엄청나게 불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며.


숫자와 데이터는 그럼에도 논리적인 방향 설정을 해주기 때문인데.


이는 단순한 자기 기호를 넘어서는, 철저한 팩트 기반 방향지시등 역할을 해준다.


대다수의 경우, 자신이 감내하고 싶지 않은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선택을 하도록 강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숫자와 데이터는 거짓말이나 위로, 공감 같은 걸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런 거 좋아하면, 가난 극복 못한다.)


그들은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 '논리적으로 되는 것은 된다', '논리적으로 하자가 있는 것은 하면 안된다'고 직설적으로 지시해 주기 때문이다.


정확한 지시는 숫자와 데이터가 해주는 것이며.


나는, 우리는 선택하는 것이다. 고통을 감내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감내할 것인지.



이렇게 되야 하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PVgK0YLZ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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