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고 나서 투고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하지만 하는 내내 힘빠지기만 했다.
투고는 어렵다.
내가 해본 결과는 이거다.
하지만 나를 돌아 볼수 있게 한다. 아니 내 글을 세세히 돌아 볼수 있게 한다.
투고를 시작 한지 한달,
드디어 계약을 하자는 출판사가 나타났다!
"제글이 마음에 드시는건가요? 재미있나요? "
내가 당장 묻고 싶은 말은 이거였지만 난 이렇게 답장을 했다.
"귀사께서 보내주신 제안 감사드리며 제 글을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계약 관련 하여 검토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보내온 계약서의 내용을 검토하느라 3일이 걸렸다.
검토하고 고민하고.
그래서 결론은 저지르고 말았다.
-출판사와 의 첫 계약.
내 인생에서 또다른 페이지를 써 줄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다.
11월 12일 첫 계약의 날.
그 뒤로 난 동굴 속에 들어가 단행본 3편 짜리를 열심히 집필 하고 있다.
먹고 자고 글쓰고 , 가정을 돌보고
일상이 된 지 벌써 3주가 지나간다.
완성은 할수 이겠지만 그 길이 참 피곤하긴 하다.
그런데 중요한 건 '재미'가 있다는 것.
인생에서 '재미' 를 빼면 안되니까. 그것이 내 원동력이 되어서 끝까지 달려 퇴고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