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끝에...

by 박순영

어제 여기서 콜을 해서 달려간 택시는 알고보니 결제가 되지 않았고 대신 늦게 인천에서 잡은 택시는 할증이 붙었다.. 미안한건, 여기서 잡힌 택시가 인천택시여서 '서로 운이 좋았네요'라고 했는데, 아무튼, 결제 내역이 뜨질 않는다. 부디 그걸로 기사님께 큰 불이익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12시 거의 다 돼서 들어와서는 씻고, 자주 에러를 내는 에어컨을 고치고 (거창! 전원코드를 다시 꼽아봄)그러다 잠이 들어 새벽에 침실로 기어들어와서 자다가 4시에 깨서 아침을 먹고는 또 내처 자다 지금 깼다. 차를 타기만 해도 이렇게 여독???이 느껴지는데 운전을 직접 하면 만만치 않을거 같다. 예전 면허 따고 직후에 친구의 강권으로 자유로를 달리고 와서 끝도 없는 잠에 골아 떨어진 기억이 난다.



추석이 아직 좀 시간이 있는데도 배송이 살짝지연되는걸 보면 이미 명절모드에 들어간듯싶다.

명절이라 해봐야 나는 home alone이지만, 움직이는 사람들은 스케줄도 짜야 하고 아무튼 고된 시간인거 같다. 어제 지인도 '어케 스케줄을 짜나'하고 고민을 했다.



그리고 어제 처음 족발을 먹어봤다. 입에 딱 맞는건 아니었지만,그래도 쌈장에 찍어 먹으니 살짝 매콤한게 먹을만 했다. 그렇다고 내 돈 내고 또 먹을 일은 없을듯싶다. 그리고는 편의점 야외테라스에서 빗속에 마신 커피....그 정도면 나의 미리추석은 어느정도 충족된거 같다.

오늘은 다시 또 소설을 계속 쓸 참이다. 아무래도 연휴 끝나고 낼거 같지만 중간에 끊기면 그대로 방치하게 되므로 또 꾸역꾸역 써내야 한다.


한번 내디딘 발을 거두기보다는 일단 가보는거다. 그게 어느 길이 됐든...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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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안개>



저자의 전작들처럼 사랑과 우정등 평범한 일상 속에 다양한 삶의 속성을 담아냈다.


그중 두 작품은 얼마전 있었던 계엄선포라는 거대한 충격속에 쓰여졌음을 밝힌다.


모든 문학이 은유, 우화로 읽힐수 있다면 러브스토리에서 정치, 문화, 사상, 철학, 미래를 끌어내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 될것이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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