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나로부터 시작하기

by 낯선 도시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한다고들 하는 '퍼스널 브랜딩'.

나도 뭔가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에 뒤늦게나마 이 전선에 뛰어들어본다.

연초부터 하겠노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이디어만 몇 번 엎어지고 겨우 디벨롭을 하나 시켰다.

그런데 막상 오프라인 모임을 기획하고 보니,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게 홍보더라...........


아이디어가 좋으면 뭐 하나.

사람들이 모르면 신청을 못 하는데.

뒤뒤뒤늦게 SNS에 관심을 가져본다.

SNS는 싸이월드, 페이스북 이후 하지 않았고, 인스타그램은 검색하고 남의 것 한번씩 보는 정도 용도였다.

인스타그램을 아니 할 수 없더라.

오늘 새 계정을 만들었다고 되는 게 아니라, 꾸준히 관리하고 업로드 된 컨텐츠가 있어야되더라.


인스타그램을 해보려니 뭔가 복잡하게 느껴진다.

SNS 하는 법을 검색해서 해야하는 나이가 되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SNS가 또 하기 싫어진다.

이 무슨 꼬인 심보인지.


화장실 쨍한 거울에서 흰 머리가 발견되면, 얼른 쪽집게로 뽑아버린다.

뽑아버리면 노화가 아직 찾아오지 않은 사람처럼 되니까.

노화를 받아들이지 못 하는 나는 흰 머리와도 사투, 인스타그램과도 사투를 벌인다.

이제 그만 받아들이자.

나는 늙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새로운 게 복잡하게 느껴지고 빠르게 적응할 수 없음을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나 기획했더니 나에게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이 모임 최소 인원 충족될지 알 수 없지만, 이 모임을 하든 안 하든,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게 뭐지?'

챗GPT와 퍼플렉시티에 물어봤더니 제대로 된 퍼스널 브랜딩은 이런 거란다.

자기 인식과 정체성 확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스토리와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

내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전문성을 타인에게 각인시키는 것.


그래서 지금부터 적어보려 한다.

나의 이야기를.

나의 서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