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으로의 첫 출강
작년에는 참 강의를 많이 했는데, 바쁘다보니 포스팅은 그때 그때 하지 못했다.
출강 횟수만 10번 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포스팅은 고작 두어개 밖에 못했다.
그래도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은 첫 정부기관으로의 출강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10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후기를 남겨 본다.
작년 여름이었다.
강의 제안이 베트남 출장과 겹쳐서 고사를 하다가,
기관에서 나의 일정에 맞춰줄 수 있다고 하셔서 수락하게 되었다.
정부기관에서 강의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수강생은 20명 정도였다.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보다
수강생 분들의 연령층이나 백그라운드가 훨씬 다양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직자들도 많았다. 자신의 구매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다른 경험많은 현직자의 강의를 들으려고 하신 분도 있었고,
유통사에서 제조업 구매직무로 이직을 희망하는 분들도 있었다.
물론 대학생 분들도 있었고,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강의 중에 유익하게 내용 전달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강의하려고 노력했는데,
수강생 분들의 강의 후 피드백에도 이러한 내용이 있어서 보람스러웠다.
수강생 20명중에 평점 등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들이 5명밖에 안 되었지만,
5점 만점 중 5점을 받았고, 정성적인 피드백 내용도 참 정성스럽게 잘 적어주셔서 보람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