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분야별 전문성은 물론이거니와 체력, 대인관계, 외모, 분석력, 정보수집력 등 슈퍼맨이 따로 없다.
이 중,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은 바로 기분관리 이다
기분이나 분위기는 아주 빠르게 확산된다. 한 명이 안 좋은 일이 있거나 화를 내면, 다른 사람들까지도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러한 기분으로 고객을 대한다면 그 고객의 기분은 어떠할까? 그렇게 조금씩 부정적인 기운이 end-user에게 미치게 된다. 그렇게 브랜드 이미지에 누적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직급이나 역할에 관계없이, 특히 ‘모든’ 영업사원들은 항상 에너지 넘치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고객과의 통화 또는 면담에서는 평소보다 목소리도 한 톤 높이고 친절하게 대하라. 그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줘라.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라. 영업은 회사의 얼굴(눈, 코, 입, 귀)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매일, 매 순간 좋은 상황일 수는 없다 하더라도, 고객의 전화벨이 울리거나 고객을 만나기 전에는 스스로 최면을 걸어야 한다.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정신병자나 이중인격으로 비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그것이 영업직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휴대전화 착·발신 화면과 차량에 붙여놓은 짤
도저히 좋은 상태로 고객을 대할 수 없는 상황, 매우 바쁜 상황, 잘못한 일로 인해 방금 혼이 난 상황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어제 과음해서 몸이 안 좋았는데, 휴대폰에 사장님 성함이 뜨는 것 보니까 기운이 나네요.”처럼 얼마든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
정~~~ 말 정말 정말 그럴 수 없는 상황도 있다. 그럴 때는 차라리 전화나 미팅을 5분 정도 미뤄라. 기분 관리를 한 후(호흡을 가다듬는 등)에 고객을 응대하라.
한 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주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들을 벤치마킹하는 방법이다. 꼭 영업직이 아니어도 된다. 후배라도 상관없다. 주위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보고 배워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차 한 잔 하면서 감사를 표하라. 그렇게 친분을 쌓아가면서 그 사람의 태도를 배우는 것. 눈앞에서 보면 더 잘 변할 수 있다.
이런 생활을 하다 보면, 머지않아 친구들, 지인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인생은 영업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영업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배님들이 사회생활 만렙, 영업사원으로서 즐거운 인생, 성공하는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