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더 이상 글자를 보기 싫었던 마지막 교시 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우리 반 바닥 쓸기를 했다.
6. 방과 후, 학급 용품을 만들기 위해 문구류를 산다는 학생들을 따라 문방구에 갔다가 학교로 되돌아왔다.
7. 돌아와서 학생들이 낸 독서 감상문을 읽고 간단한 코멘트를 작성한 후, 생활기록부에 입력해 주었다.
8. 퇴근 직전, 다음 주에 돌릴 설문지를 뽑아 인쇄 맡길 준비를해두었다.
9. 집에 와서,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칭과 전신 운동을 했다.
10. 씻은 후, 간단하게 방 정리를 했다.
11. 자기 전,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 느낀 점: '웬만하면 일을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사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의욕 넘치게 하루를 살았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좋지만은 않다.
평소보다 많이 걸어 발바닥이 아프고, 한 일이 많다 보니 그만큼 에너지가 필요해서 평소보다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많이 먹었다. 또 지친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고 평소 저녁 시간에 마시지 않는 커피까지 마셨다. 저녁에 커피를 마셨지만다행히 오늘은금방 곯아떨어질 것 같다.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낀 하루, 그렇지만 많은 일을 해서 뿌듯하고 감사한 하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