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60만 원, 남편 35만 원인 이유
< 4년 차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이야기 >
3화 - 맞벌이 부부의 용돈은 얼마일까
저희 부부의 지출 라인은
- 공동 생활비
- 아내 용돈 60만 원
- 남편 용돈 35만 원
이렇게 크게 총 3개로 나뉘는데요.
용돈의 기준과 범위는, 각종 공과금 및 고정비 같은 공과금을 제외하고 난 뒤 순수 100% 개인이 쓰는 돈이에요. (뒷주머니를 차든 비상금을 만들든 도박을 하든(?) 절대 터치해서는 안 되는 영역)
매월 말일에 하는 가족회의 때 용돈이 남아있어도 매월 같은 금액으로 배분하고, 가끔 용돈이 부족하다고 해도 소비를 억제하지 않고 파킹통장에서 5만 원 단위로 끌어다가 쓰고 있는데요.
‘그렇게 하면 정해진 용돈이 아니지 않냐!’
’용돈의 액수를 정한 의미가 없지 않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노프라블럼! 3년 동안 각자의 용돈 소비 내역이 너무나도 패턴화 되어 있다는 것을, 지출 리뷰 때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오늘 처음 본 사람도 다음 달의 사용 내역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에요…
이 말인즉슨, 20대 때와는 달리 이제는 소비 통제가 가능해지고 그로 인한 예측 또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뜻 아닐까요?
저는 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엉망 그 자체였답니다. 지금의 20대들 같은 똘똘한 재테크는커녕 한 달의 수입 지출 내역조차 제대로 몰랐고, 돈이 부족하면 동생한테 몇 만 원씩 꿔다가 썼던 사람.. 남의 돈 빌리는 것을 쉽게 생각했던… 그저 저는 대가리 꽃밭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답니다 ^^… 그에 비하면 지금은 너무나도 장족의 발전… 아닌가요!!
아무튼 이제는 이 용돈의 금액도 늘릴 수 있도록 힘써야겠어요. 0이 하나 더 붙었으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 김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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