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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l 21. 2024

獨 포르쉐, 판매 부진한 중국과 한국 법인장 전격 교체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사장


 포르쉐가 올들어 판매가 크게 하락한 중국과 한국 법인장을 전격 교체한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포르쉐 차이나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카엘 코르쉬(Michael Korsch) 사장을 대신해 9월1일부로 알렉산더 폴리히(Alexander Pollich)가 포르쉐 차이나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폴리히 포르쉐 차이나CEO 내정자는 포르쉐 본사에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개발업무를 맡았으며 최근에는 캐나다와 영국 법인장을 지냈다.


포르쉐는 “알렉산더 폴리히 신임 CEO가 국제적 경험을 갖춘 영업 전문가로 중국시장에서 포르쉐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르쉐 차이나 법인장 교체 발표는 올 상반기 중국 포르쉐 판매량이 33% 급감한 가운데 이뤄졌다.


포르쉐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15만5,945대로 전년 동기의 16만7,354대보다 7% 감소했으며 이 기간 중국은 2만9,551대로 전년 동기의 4만3,832대보다 33%가 줄었다.


포르쉐 중국법인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법인장을 지낸 미하엘 키르시사장이 맡아 왔다.


포르쉐는 오는 10월1일부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도 교체한다. 게어만 사장은 2019년 9월 취임 당시 연간 판매량 4,204대에서 지난해에는 1만1,355대로 약 3배 가까이 끌어 올리는 등 포르쉐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상반기 판매량이 3,563대로 42.8%가 급락했고 특히, 지난 2020년 출시한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이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리더십 한계를 드러냈다.


타이칸은 지난해 등록된 1,805대 중 절반 이상이 밀어내기 판매로 딜러사 재고로 처리되면서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업계에선 중국과 한국 법인장 교체는 4년 주기의 포르쉐의 정기 인사 성격이 강하지만 올들어 다른 시장에서 비해 특히 부진이 심각한 두 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차원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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