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의 새로운 예상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현행 1세대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두툼한 보닛과 큼직한 사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펜더를 가로지르는 굵직한 'ㄱ'자 라인 등 파격적인 변화를 통해 강인한 인상의 정통 SUV 형태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가 공개한 예상도는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디테일과 실루엣을 강조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면부는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꺼운 세로 픽셀 그래픽이 돋보이는 사각형 헤드램프 박스가 일체형으로 적용됐다. 또 그 위로는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DRL)이, 아래로는 매쉬 패턴 공기흡입구가 위치해 마치 그랜저를 연상시킨다.
측면부의 윈드실드에서 D필러까지 'ㄱ'자로 연결되는 스타일은 현행 팰리세이드의 특징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펜더의 굵직한 'ㄷ'자 라인과 크롬 몰딩, 새로운 디자인의 휠,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는 현행 팰리세이드와 같이 세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는데, 안쪽 그래픽도 입체적인 LED 구성을 갖춰 전면부와 통일감을 완성했다. 루프 스포일러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고, 넘버 플레이트는 테일게이트에 위치했다. 리어범퍼는 싼타페와 같이 위로 치켜 올린 듯한 모습이다.
실내 예상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신규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기,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 중인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기존 3.8리터 가솔린은 3.5리터 가솔린 터보로 대체되고, 2.2리터 디젤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단종된다.
한편,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7인승부터 9인승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며, 양산 개시일을 내년 1월에서 올 12월로 조정, 연말께 최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