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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행 여객선, 전기차 선적 일시 중단

by M투데이
522233_141415_1616.jpg 사진 :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 (출처=에이치해운)


최근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면서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이 전기차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지난 13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에이치해운은 오는 9월 1일부터 울릉 사동항과 울진 후포항 사이를 오가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에 전기차 선적을 중단한다.


에이치해운은 전기차 불이 났을 경우에 대비한 완벽한 진압 장비를 갖출 때까지 전기차를 싣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선적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전기차 화재 매뉴얼과 소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완벽한 진압 장비가 존재하지 않아 승객의 안전과 원활한 운항을 위해 전기차 선적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울릉크루즈는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울릉 사동항과 포항 영일만항 사이를 오가는 울릉크루즈 여객선에 충전율 40% 이하의 전기차만 싣고 있다. 이는 빈번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조치다.


한편, 울릉∼포항 구간을 다니는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여객만 수송할 뿐 차를 싣지 않아 전기차 규제와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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