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5 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 시리즈' 전 차종에 대한 일시적인 '딜리버리 스톱', 즉 출고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BMW 영업점 관계자에 따르면, 브레이크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이달 520i와 530i, X5, X7 등 5 시리즈 및 X 시리즈 전 차종의 출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이미 계약금까지 낸 고객들의 차량 역시 출고가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부터 출고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고 중단은 앞서 지난 2월 북미 시장에서 진행된 리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BMW는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및 주행안정장치(DSC) 등 제동 보조 장치 손상으로 브레이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으로 5시리즈와 X1, X5, X6, X7, XM 등을 포함해 총 7만9,670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