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두무진(頭武津) 비경
조선 중기 의병장이었던 이대기(李大期, 1551~1628)는 <백령지 白翎志>에 ‘이 세상의 것이라 할 수 없는 두무진의 경치는 신의 마지막 작품이다’라 적고 있다.
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두무진의 웅장하기까지 한 비경을 둘러보며 우리는 또 한 번 백령도의 백미를 목도한다. 자연이 빚어 놓은 층상 암벽에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등 온갖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을 따라 절경을 이루고 있다. 갈매기와 가마우지 천국임을 말해 주듯이 쉴 새 없이 날아오르는 바닷새들은 비경에 비경을 더해준다.
어스름히 저물어가는 태양빛은 두무진의 절경을 바다에 펼쳐 놓는다. 지는 해를 받아 반짝거리는 은빛 물결 위에 한 척의 고깃배가 일렁이며 두무진의 비경은 절정에 이른다. 그야말로 ‘이 세상의 것이라 할 수 없는‘ 선경을 보여주고 있는 두무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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